도내전화 시내요금 적용/96년부터/DDD번호 군서 도단위로 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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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96년부터 전국 통화권단위가 현재의 군단위에서 도단위로 광역화되면서 지역번호도 4자리에서 3자리로 통합된다. 또 현재 지역번호와 함께 군단위로 분류돼 있는 요금체계도 도단위로 통합운영된다.
한국통신은 체신부에 보고한 「내년도 정보통신 주요사업계획」에서 97년 기본통신서비스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전국 1백46개 통화권을 96년부터 15개 통화권으로 통합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따라서 현재 같은 도안에서도 지역번호가 달라 시외통화를 해야 하는 인근 군지역들이 동일한 지역번호가 적용되면서 요금도 시내요금으로 단일화된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내년부터 2년동안 전국 통신망을 도단위로 광역화하고 전화요금 조정작업도 수행할 계획이다. 도단위 통화권 운영으로 지역번호 변경이 따르는 지역은 서울·부산·광주·대구·인천·대전·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으로 모두 현재 4자리에서 3자리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충북지역의 경우 현재 충주(0441)·제천(0443·단양(0444) 등 10개 지역번호로 나뉘어 있는 통화권이 96년부터 충북(043)으로 일원화되고 21개 지역으로 된 경기도는 모두 033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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