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남자골프 3개대회 신설-총상금 2억8천 활기띌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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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문민정부의 골프에 대한 냉대 속에서도 내년도에는 남자 프로골프대회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洪德山)에 따르면 내년에는 총상금 1억5천만원 규모의「코리아 마스터스」를 비롯,파맥스컵.슈페리어컵 골프대회등 3개 대회가 신설될 전망이다.
코리아 마스터스와 파맥스컵은 대회개최가 확정적이고 슈페리어컵은 대회창설을 검토중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회는 프로골퍼 金承學씨(46.성산개발 대표)가 창설하는 코리아 마스터스.
내년 9월1일부터 4일동안 열릴 이 대회는 미국의 마스터스대회처럼 전선수 초청제를 채택,국제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대회장소는 金씨가 대표로 있는 일동레이크GC가 유력시되고 있다.
대회개최에 따른 자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金承學씨 관련기업체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맥스 브랜드의 골프공 생산업체인 흥아타이어는 총상금 2천5백만원규모의 파맥스세미프로골프대회를 창설한다.내년 4월19~20일 개최될 이 대회는 투어프로가 아닌 세미프로가 참여하며 54홀 스트로크경기후 성적순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골프의류업체인 슈페리어도 총상금 1억원규모의 골프대회를 창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올해 SBS프로골프최강전을 스폰서한 슈페리어는 SBS최강전을 계속 후원할 것인지,아니면 독립대회로창설할지를 놓고 광고효과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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