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해상도시 3단계 건설계획-중국교역 전진기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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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 군산시는 서해안시대에 대비,중국대륙교역의 전진기지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해상도시를 96년부터 2011년까지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3단계로 나누어 건설키로 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 소룡.해망동 앞바다 1백19만평을 매립해 서울 여의도크기의 1.2배인 해상도시를 96년부터16년동안 민자 7천82억원을 유치해 3단계로 나누어 건설키로했다는 것이다.
우선 1단계로 첫해인 96년부터 2001년까지 9백12억원을들여 바다를 메워 부지를 조성한뒤 9백42억원으로 도로개설.상하수도등 기반시설을 할 계획이다.
또 2단계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부지조성 1천3백58억원,기반시설 9백80억원등 2천3백38억원이 투입되고 마지막 3단계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지조성 3백18억원,기반시설 2천5백72억원등 2천8백90억원을 들 여 사업을 마무리한다.
군산시는 당초 91년부터 2011년까지 시재정만으로 해상도시를 건설하려했으나 막대한 예산을 감당할 수 없어 민자를 끌어들여 부지조성과 기반시설을 마친뒤 해상도시부지를 매각해 참여업체에 투자한 사업비를 되돌려 주기로 사업방법을 변경 했다.
군산시는 그동안 19억6천9백만원을 들여 환경및 교통영향평가,수리모형시험등 기초작업을 마친데 이어 올해말까지 공유수면 매립승인을 얻는대로 20억원을 들여 시공법.토지이용계획등 구체적인 실시설계를 끝낼 방침이다.해상도시는 금융.정보 .무역등 국제교류기능은 물론 문화.해양스포츠등 정서공간과 국제기능까지 갖춰 서해안시대 대륙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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