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화제>기업내용 공시실 붐빈다-이용자 1년새 倍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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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증권거래소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내용 공시실이 붐비고 있다. 투자자들은 물론 경쟁회사의 영업전략과 실적을 알아보기 위한 기업인들과 증시관련 연구자료를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때문이다.
현재 공시실은 汝矣島(증권거래소내(780)2271),明洞(계양빌딩(771)0967),江南(역삼동 신성빌딩(555)0463)과 釜山사무소(범천동상공회의소내(051(633)9093)등 네곳에 마련되어 있다.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공시실을 찾은 사람은 모두 2만4천3백19명으로 작년 같은기간(1만2천1백4명)에 비해 1백%가늘어났다.
특히 실명제 실시를 전후한 서울지역 공시실 이용자 수는 실명제 이전에 하루평균 83명이었으나 이후에는 1백1명으로 22%가 증가했다.이처럼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증시개방후 기업의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추세와 실명제이후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기업경영에 대한 정보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주식 대량소유 제한규정의 폐지 움직임과 기업 합병및 인수(M&A)에 대한 관심 고조,그리고 내년6월 결산사부터 연결재무제표 작성.제출이 의무화된 것등도 기업 실체를 파악하려는 노력을크게 부추겼다.
공시실에서 제공하는 기업정보는▲상장기업의 사업및 반기보고서▲등록법인의 재무제표▲상장기업 대주주 1인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변동신고서▲주요주주및 임원의 소유주식변동신고서등이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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