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日 그랜드챔피언컵 출전 歐美와 겨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 무대를 제패한데 이어 세계 강호들과의 한판승부를 겨루기 위해 23일 일본 東京.大阪에서 개막된제1회 세계그랜드챔피언컵 배구대회에 출전했다.일본배구협회가 국제배구연맹(FIVB)과 제휴,세계 배구붐 조성을 위해 올해 창설한 이 대회는 대륙별 대표들을 지명초청한 명실상부한 세계 배구강호들의 대잔치다.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대표 이탈리아,남미대표 브라질,중미대표 쿠바,특별 초청국 미국등 6개국이 풀리그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백50만달러로 우승팀에 40만달러,준우승팀에 20만달러,3위에 10만달러,4위에 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남자부에 앞서 열린 여자부도 6개팀이 풀리그를 벌여 쿠바가 5연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여자는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배구협회는 대표팀의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93대통령배대회 경기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뒤로 미루면서 총력을 쏟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