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바논서도 철군계획/「이」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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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방부차관 내각에 곧 안제출
【예루살렘 AP=연합】 이스라엘은 중동평화를 실현하는 과정의 하나로 남부 레바논에서 군대를 철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22일 이스라엘의 하다쇼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바논 남부 철군계획이 모르데차이구르 국방부차관 책임아래 마련되고 있으며 곧 내각이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철수계획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자의적으로 설정한 안전지대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고 국경 안쪽에서 정착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 보도를 부인하고 이츠하크 라빈 총리겸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이스라엘군의 철수는 친이란계 유격대인 헤즈볼라가 무장해제할 때만 가능하다는 종전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82년 레바논 남부를 침공해 군대를 배치했으며 레바논은 이스라엘군이 철수하지 않는 한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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