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식사.적절한운동 병원비 90%이상 절감-서울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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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비만,흡연,과도한 음주,운동부족,야채섭취 부족,육류과다 섭취,짜게 먹기등 건강에 나쁜 생활.식사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이들일곱가지를 다 멀리한 사람보다 연간 총의료비가 최고 12배까지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은 의료비 절약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실증적으로 밝혀진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서울大의대 예방의학교실 安允玉교수팀이 의료보험관리공단 자료를 이용,건강진단 결과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난 전국의 건강한 남자 2천3백여명을 대 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각 요인중 의료비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운동부족으로 나타났는데 운동에 대한 무관심과 운동시설 부족등을 개선하는 것이 국민건강은 물론 국가경제적으로 의료비 절감에 가장 큰몫을 할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다음으로 야채섭 취부족,흡연량,짠음식 선호,비만,육류과다 섭취,알콜 섭취량의 순서로 의료비증가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安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건강습관의 중요성에 대해교육하는 보건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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