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단체행동권 입법화 추진-외국인기업 노사분쟁 빈발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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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東京=聯合]베트남은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새 노동법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 중순 개회되는 국회에 이 법안이 제출될 전망이라고 日교도(共同)통신이19일 하노이發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베트남 勞總관계자의 말을 인용,베트남정부가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인정키로 한 것은 시장경제 추진으로 외국계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베트남노동자와 외국인기업가사이에 자주 분쟁이 빚어지고 있어 노동자의 권익 을 옹호해 주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호치민市의 한국계 기업 노동자들이 잔업수당을 지불하지 않는다며 처음 스트라이크를 벌인바 있으며 대만계 기업 등에서도 이같은 불만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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