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찰청 수사요원/경찰대 출신으로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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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년부터 인권침해 시비 덜게
내년부터 지방경찰청 수사요원이 경찰대 출신자로 교체되고 일선경찰서 형사과에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강력계가 신설되며 경장으로 9년간 근무한 경찰관은 경사로 자동승진된다.
경찰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경찰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경찰의 수사능력을 향상시키고 인권침해 시비를 줄이기 위해 서울·부산 등 6대도시 지방경찰청 수사간부의 30%인 52명을 경찰대 출신자로 임용하고 사법시험 특채자를 늘려 수사지도관으로 배치,수사과정에 대한 자체 직무감찰을 강화토록 했다. 또 강력사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선경찰서에 강력계를 신설하고 현장감식반도 함께 운영해 과학수사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관계법령을 정비,빠르면 내년초부터 경장으로 9년간 근무하면 경사로 자동승진시키고 경위 승진도 시험이나 특진외에 근무성적 등을 토대로 한 심사승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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