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사찰 끝까지 거부/“강경노선 유지” 5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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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경 신문 세가지 북한 시나리오 제시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은 14일 기존의 폐쇄정책 유지와 개혁·개방노선을 두고 노선선택을 고심하고 있는 북한의 장래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한 기사를 게재했다.
◆시나리오1=핵사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는 강경노선으로 한·미·일 등의 양보를 끌어내는 한편 서방측과 관계개선을 도모하고 원조도 얻어내자는 작전이다. 북한이 선택할 정책은 ▲군사행동 ▲제재에 굴복,유연한 노선으로 전환 ▲식량부족의 심각으로 폭동이 일어나 정권이 위기에 직면 ▲국민이 내핍생활을 극복,정권이 더욱 폐쇄체제와 강경노선을 강화하는 등의 4가지로 예상된다.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50%.
◆시나리오2=핵사찰을 받아들이고 경제적으로는 개혁·개방노선으로 전환한다. 정치적으로는 강압체제를 유지한다.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붕괴된다.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35%.
◆시나리오3=개혁·개방노선으로 전환,체제유지도 성공. 북한이 개혁·개방정책을 단행한다. 핵사찰도 받아들인다.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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