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협상 국면전환 시도/분쟁·다자기구부문 조정/가트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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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순께 최종 수정안 제시
【일본경제신문=본사 특약】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라운드(UR)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은 협상시한이 내달 15일로 다가옴에 따라 협상안 합의를 위한 막바지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터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은 2일 UR의 최종 합의안이 될 포괄협상안을 부분적으로 수정,최종안을 이달 중순께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덜랜드 총장이 제시할 수정안의 주요 내용은 분쟁처리와 다자간 무역기구(MTO) 등에 관한 부분이 될 것이며,미국·유럽공동체(EC)간 교섭과 일본의 쌀시장 개방문제의 행방을 주시하면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정안은 협상시한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UR의 국면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R 주요 참가국들은 2일 현안을 집중 토의하기 위한 새로운 교섭조직을 설립,이달 후반부터 가동하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각국의 수석대표들로 구성될 이 조직은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주요문제를 교섭하게 되며 비공식협의도 수시로 열게된다.
한편 한국·미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 참가국들은 이달 중순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UR의 연내타결을 촉구하는 「UR에 관한 특별공동성명」(가칭)을 발표하기 위해 교섭을 벌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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