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동현,주니어 최강-테니스대표 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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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金東炫(15.부산동성중3)이 1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93홍콩아시아주니어 챌린저테니스대회 파견선발전 최종일 남자단식결승에서 金漢祚(대건고)를 2-0으로 완파,한국주니어 최강라켓을 과시했다.
金은 이날 1m74㎝의 큰 키에서 터져나오는 강력한 서비스에이은 과감한 발리,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절묘한 패싱샷과 코트 구석구석을 헤집는 예리한 스트로크등 중학생답지않은 뛰어난 기량으로『당장 실업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겠다』는 테니스인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마이클 창을 능가하는 대스타」가 꿈인 金은 종별선수권과 한국학생선수권 단.복식 우승을 독식,중등부 최강자로 군림해 왔으나 이번 대회에선 2년위의 고교생마저 모두 격파해 한국 남자테니스의 차세대 선두주자 자리를 굳혔다.
한편 여자부에선 姜承延(중앙여고)이 鄭惠全(중앙여고)을 2-1로 누르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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