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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화제>신용비어천가 대상 차지-서울국제무용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제15회 서울국제무용제에서 이숙재 밀물현대무용단의『新용비어천가』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지난달 9~3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던 이 무용제에는 모두 10개 단체가 참가,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상(상금7백만원)을 차지한『新용비어천가』는 용비어천가에 담긴 철학사상인 음과 양,하늘과 땅.인간의 관계를 극장 전체와 관객을 무대화해 우리문화의 우수함을 표현한 작품.밀물현대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이숙재씨는 이 작품으로 안무상(상 금2백만원)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新용비어천가』와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정귀인과부산현대무용단의『산사에 뜨는 달』은 연기상(황지현.상금1백만원)과 음악상(이건용.상금60만원)을 차지했다.
이밖에 연기상은 장인숙(장인숙무용단『수묵화』).정형수(김민희와 한양발레아카데미『사람.사람들』)씨가,미술상(상금60만원)은이학순씨(『사람.사람들』)가 각각 차지했다.
대상수상작은 10~16일 춘천.충주.온양.포항.군산등 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부문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9일 오후3시 문예진흥원 강당.
연출가협회와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한 제16회 전국대학생 연극경연대회에서 전남대학교의『낭자군』(연출 김현우)이 영예의 대상을차지했다.30일 발표된 심사결과 대상으로 뽑힌『낭자군』은 정신대이야기를 극화한 창작극으로 주제를 형상화하는 탁월한 연출력과열정적인 연기가 뛰어났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9개대학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금상은 건국대의『세추앙의 착한 여자』,충북대의『꽃잎져서 피』가 각각 차지했다.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전남대 연극팀엔 부상으로 해외연수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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