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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남쪽 3만여평부지 고속철도 전용驛舍 신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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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는 오는2001년까지 현재 서울민자역사 남쪽 3만여평의 부지위에 고속철도용 대규모 민자역사가 들어서고용산역.신촌역등도 민자역사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천안역 인근의 아산군배방면장재리에는 고속철도 환승역이 새로 설치되며 대전.대구.부산시내의 철도역들도 고속철도역.기존철도역등으로 그 기능이 분리된다.
崔燻 철도청장은 1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주최로 서울 교육문화회관서 열린「고속철도 심포지엄」에서「고속철도운행에 따른 기존철도시설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崔청장은 고속철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역 구내에 위치한철도청.서울지방철도청의 청사및 소화물취급소등을 이전하고 현 민자역사 남쪽 3만여평의 선로부지위로 고속철도 전용역사를 신축할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선로위에 3~4층 규모로 건설될 새 역사에는 고속철도 이용승객을 위한 승강장과 역주변의 교통처리를 위한 종합환승센터.백화점.상가등이 들어선다.또 현재의 용산역내에 있는 서울동차사무소와 차량정비창도 이전하고 민자역사로 재개발해 무궁 화호.통일호등의 서울 시.종착역으로 운영한다.
용산민자역사는 또 전자상가와 지하시설로 연결되어 대단위 복합역사의 기능을 하게된다.
신촌역사도 민자역사로 개발,경의선등 서울 이북지역으로 운행되는 철도의 시.종착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崔청장은 중부권의 천안역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천안~장재리~온양간 15㎞의 전철을 건설하는 외에 천안역 인근의 장재리에 대규모 환승역사를 신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권에서는 기존 대전역을 고속철도 위주로 운영하고 신탄진역을 대전의 위성역으로 개발하는 한편 대전조차장역은 화물수송기지로 전용할 계획이다.
대구권의 경우 대구역은 기존철도의 새마을.무궁화.통일호등의 전용역으로,동대구역은 고속철도전용으로 각각 기능을 분리하되 모두 민자역으로 신축키로했다.동대구역에서 이루어지는 화물수송기능은 새로 짓는 서대구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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