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입시부정 확인/89년 돈받은 교수 구속/검찰 재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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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정용백기자】 89년 「5·3동의대사태」의 발단의 동기가 됐던 검찰이 네번째 재수사끝에 이 대학 교수들이 거액의 돈을 받고 입시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부산지검 특수부 하종철검사는 28일 89학년도 대학입시때 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와 체육학과에 응시한 수험생 학부모 6명으로부터 7천여만원을 받고 답안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험생 6명중 3명을 부정합격시킨 혐의(배임수재 등)로 영어영문학과 전준호교수(53)를 구속하고 달아난 미술학과 손동규교수(52)를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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