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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머플러 갖가지 연출법과 올해의 경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올 가을.겨울 거리패션은 스카프.머플러가 리드할 전망이다.단풍이 물든 숲,낙엽이 쌓인 숲을 연상시키는「자연주의적」색상과 복고풍의 영향을 받아 오래된 건축물의 벽화.천장화등을 떠오르게하는 에르메스풍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새틴(견수자)이나 트윌(능직)조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스카프나 머플러가 더이상 의류의 부속물이 아닌 독립된 상품가치를 지닌 패션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이란 얘기다.
때마침 쁘렝땅백화점은 29일부터 11월20일까지 1층「라 끌레」매장에서 스카프 페스티벌을 펼친다.스카프 전문 코디네이터가고객들을 대상으로 직접 80여가지의 스카프 연출법을 보여주며(29일~11월7일) 31일(오후3시.1층)에는 스카프.머플러를최대한 부각시켜 멋을 연출한 스카프.숄패션쇼를 연다.
스카프는 매는 방법에 따라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옛서양 귀부인이 애용했던 고전적 스타일인 숄칼러〈그림1〉는단순한 멋을 강조할때,넥타이 묶는 요령에 따라 맨 넥타이 모양〈그림2〉은 의상과 다른 색상을 이용함으로써 포 인트를 줄때 이용하면 좋다.삼각형으로 접어 주름을 만든 다음 한겹으로 리번을 만들어 정리한 바이어스 모양〈그림3〉은 우아한 멋을 연출할때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스카프는 어깨에 걸치거나 목.머리에 두르는 폭이 넓은 밴드,정방형의 천이나 편물을 말한다.반면 숄은 천.모사로된 어깨덮개로 정방형.삼각형.장방형이 있다.스카프나 숄과 마찬가지로 목에 두르는 천이나 두꺼워 방한용으로 쓰이 는 것이 머플러이며 부인용 어깨덮개로 폭이 좁고 길어 양끝에 술을 달거나안쪽에 포킷을 단것을 스톨,줄무늬 모포로 중앙을 터서 머리로부터 뒤집어 써 입도록 된것을 판초라 부른다.
〈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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