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위성 월말께 추락-美 항공전문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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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워싱턴 AFP=聯合]통제력을 상실한 中國의 위성이 이달말 대기권으로 재진입,지상에 추락할 것이라고 美國의 한 우주항공 전문지가 밝혔다.
애비에이션 위크 & 스페이스 테크놀러지誌는 곧 발간될 최근호에서 중국측이 지난 8일 발사한 무게 4t의 위성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밝히면서 이중 최소한 2t 분량이 대기중에서 소실되지 않고 그대로 지상에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터링 우주관측소의 제프리 페리는 이 잡지에 위성 일부가 지상에 추락할 경우 시속 수백마일로 달리는 자동차가 충돌하는 것과 같은 충격이 일어날 것이라면서『세계 곳곳에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이 위성이 적도를 기준,남북위 56.9도 이내 지역 어느 곳에도 추락할 수 있다면서 추락 수시간전에야 충돌 예상 지점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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