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 따르면 이시하라는 2001년 6월 남미의 갈라파고스 제도를 유람선으로 관광하면서 하루 50만4천엔(약 5백만원)짜리 스위트룸에 투숙하는 등 1억6천만원을 썼다. 이 돈은 이시하라가 '환경 시찰'명목으로 탄 공금으로 전액 지불됐다. 이시하라는 또 취임 전 약속한 지사 교제비(판공비)의 사용 내역 공개를 아직도 이행하지 않은 채 극우파 인물들과의 회식 등 사용처가 불분명한 접대비로 한차례 수십만엔씩 지출하고 있다고 잡지는 꼬집었다.
더군다나 이시하라는 1주일에 평균 2~3일만 출근하는 등 근태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김현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