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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州 대아건설 인근아파트 진입로 사용계획에 주민반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全州=徐亨植기자]대아건설이 전주시평화동 흑석골에 10층짜리아파트 1백54가구를 건설하면서 따로 진입로를 만들지 않고 인근 송원아파트단지의 진입로를 사용할 계획을 세워 송원아파트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송원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대아건설은 지난해 7월 아파트를 착공하면서 폭 6m.길이 70m의 사유지를 임대해 각종 건축자재를 운반하는 통행로로 사용하다 아파트공사가 완공단계에 이르자 이 도로를 주인에게 돌려주고 송원아파트 주민들이 사 용하는 폭 6m.길이 60여m의 도로를 진입로로 사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아건설이 진입로로 사용하려는 도로는 송원건설이 송원아파트를 지은후 시에 기부채납한 도로로 3백33가구의 아파트 주민 1천2백여명이 사용하고 평소 각종 차량 2천여대가 이곳을통행하는등 평소에 주민들이 심한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다.
이때문에 송원아파트 주민들은 대아건설의 도시가스관 매설을 반대하며 지난달 6일부터 이 도로에 천막을 치고 20여일째 농성을 벌이는 것은 물론 전북도의회.시등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아건설측은『현재 사용하고 있는 도로를 매입하려 해도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돼 어쩔수 없이 기존도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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