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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중앙광고대상 부문별 수상작 심사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국내 광고업계의 대표적 행사인 中央廣告大賞이 스물아홉해를 맞았다.올해 응모작 심사를 통해 우리 광고업계의 질적수준이 지난한햇동안에도 대단히 향상된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특히 크리에이티브면에서 뛰어난 몇몇 작품을 발견할수 있었음은 대단한 수확이었다. 신문부문 대상을 차지한 쌍용자동차의「무쏘」는 4륜구동 자동차라는 제품의 특성을 코뿔소로 형상화하여 강렬한 이미지를 표출하면서 소비자에게 원시적인 힘과 상상력을 자극시켜 제품의 소구력을 극대화시킨 우수한 작품이었다.
경제신문부문의 대상인 아남전자의 TV영업광고는 제품의 특성과크리에이티브가 균형있게 조화되어 제품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작품이며,출판부문의 풀무원 식품은 뛰어난 아이디어로 자연식품을 단순하면서도 생동감있게 처리한 것이 돋보였으며, 특히 카피부문이 뛰어난 수작이었다.신인상부문에서는 출품작수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크리에이티브수준은 예년과 비슷하였고 카피.사진.일러스트등이 한 작품속에 조화되지 못하고 제각기 표현된 작품이 많은 것이 약간 미흡한 부분이었다.신인대상으 로 선정된「그래서 그들은하나가 되었습니다」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표현한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인정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를 계기로 우리 광고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광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가필요하다는 것이다.오늘날 광고산업은 어느 다른 업계보다도 인적자원의 비중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이의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특히 상품의 수입자유화 뿐만아니라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광고업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우리 광고업계는 광고의 국제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의 일익을 담당해 야 한다.
◇심사위원 ▲兪鵬老교수(한국마키팅연구원 원장)▲權明光교수(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장)▲李大龍교수(중앙대.광고학)▲李孝一교수(성신여대.광고디자인)▲崔君星교수(상명여대.사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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