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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풍향계>4분기 주가 8백선까지 오른다-증권사들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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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최근 증권회사마다 4.4분기중 주가전망에 관한 조사.분석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있는 가운데 대부분 최고치를 8백線근처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주가수준(22일 종가기준 6백97.56)에 비해1백포인트가량이나 높은 것이다.
그러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경기나 자금시장의 추이 자체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이 들어맞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鮮京증권은 4.4분기 종합주가지수를 평균 7백40선으로 예상했다. 최고치는 11월초 7백90선,최저치는 10월초의 6백80선으로 각각 내다보았다.
鮮京은『4.4분기의 초반에는 그동안 시중에 풀린 돈이 증시로유입돼 돈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금융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퇴장된 현금이 다시 쏟아져나오면 예상치를 넘어 8백포인트 이상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실명제의 부작용이 심화되면서 거액현금인출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가가 6백포인트 밑으로까지 폭락할 위험도 있다』고 전망,자금흐름을 눈여겨볼 것을 권유했다.
大信증권은「4.4분기 주식시장 전망」연구자료를 통해 종합주가지수를 10월말 7백21포인트→11월말 7백64포인트→12월말7백97포인트로 예상했다.
연말이 될수록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견해인 셈이다.
여기에는▲실명제 실시당시의 주가(7백25.94)와 현 주가 사이에 두터운 매물층이 포진해있어 당장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점과▲실물경기가 다소나마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등이 반영된 것이다.
新韓증권이 증시전문가 1백3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실명전환의무기간(10월12일)이후 한달동안에는 최고 7백50포인트,12월에는 최고 8백포인트까지 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점차 장세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가스가 분출,산유국진입에의 기대가 일어남에 따라 관련업종의 주가추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鮮京증권측은 가스관련업체들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가스전 발굴은 油開公이 주체가 되겠지만 추진과정에서다수의 상장기업들이 참여하게 될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추선을 보유한 ㈜한국석유시추는 비상장기업이나 油開公과 ㈜大宇가 각각 77.3%와 13.5%의 지분을 갖고있다.
시추후 해상가스생산시설(플랫폼)과 해저파이프라인 설치에는 현대건설.㈜대우.대림산업.신화건설.신한기공.부산파이프.현대강관.
동양철관등의 상장사가 참여하거나 자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한국가스공사가 맡고있는 전국 LNG배관망 매설공사에는 한국프랜지.영화금속.세진등이 관련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가스판매와 관련된 도시가스회사의 지분을 갖고있는 상장기업으로는 대성산업.유공.삼천리.부산파이프.강원산업등이 있다.
○…産業증권은 23일 결산기를 눈앞에 두고있는 22개 9월말결산 상장법인들의 영업실적을 추정한 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에 의하면 이들 회사의 지난 한햇동안 매출액 증가율은평균 5.4%에 그쳤다.
그러나 경상이익은 41.6%,순이익은 특히 1백11.2%나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불황기를 맞아 외형신장보다는 내실위주의경영을 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이후의 실세금리 하락추세로 금융비용 경감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국제원자재값 하락도 수익성 개선요인이 된것으로 보이고있다.
경상이익보다 순이익증가율이 더 높았던 것은 부동산매각등 특별이익이 많았기 때문이다.
産業증권은 매출액.경상이익.순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늘어나고 경상이익.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인 빙그레.
신촌사료.선창산업.이건산업.대한해운등 5개사를 투자유망종목으로선정했다.
○…증권업협회는 각 기업들의 10월중 회사채발행신청물량이 9월보다 3.1% 늘어난 1조5천3백96억원(1백66건)규모라고밝혔다. 주요기업으로는 삼성종합화학(5백억원),대우자동차(5백억원),금성사(4백억원),현대정공(3백50억원),제일모직(3백억원)등이 포함돼 있다.한편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납입예정분 유상증자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2천5백41억원어치(1 2개사)가 신청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청기업(금액,단위는 억원)명단.
성신양회(1백80),데이콤(3백),경남기업(1백94),보령제약(46),온양팔프(1백22),대우전자(9백58),대한통운(2백57),신호제지(85),한일약품(56),한솔제지(2백73),크라운제과(46),진도패션(24) 〈閔丙寬.洪炳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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