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안테나>중기 외국기술자 초청연수 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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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중소업계의 외국기술자 초청연수가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들어 1백87개 중소업체가 1백30여명의 외국인기술자로부터 기술지도를 받았고 연말까지는 3백개업체에 달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전자가 85개사로 가장 많고 금속 45개사,섬유화공 29개사등이며 초청외국인 지역은 日本등 아시아가 90명,미주 30명,유럽 10명이다.
이같이 중소기업들의 외국기술자초청이 활발한 것은 비용이 싼데다 필요한 기술을 짧은 기간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기업이 외국인을 초청하면 교통.숙박.지도료등으로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나 中振公을 통하면 20일까지는 하루기준으로 소기업 12만원,중기업 15만원으로 전체비용의 19%정도만을 부담하면 된다.
또 中振公은 獨逸퇴역기술자협회(SES).프랑스은퇴기술자협회(ECTI)등으로부터 1천1백40여장의 이력서를 받아놓고 있고 앞으로 열처리.단조.주물.용접등 기초기술이 강한 러시아,원자력분야기술이 뛰어난 中國과도 제휴할 계획이다.
***급속조리 가능해 간편 ***가 전 ○…가전업계에 세탁기전쟁에 이어 새로운 가열방식의 첨단 전자밥솥 경쟁이 불붙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전자유도 가열방식의 전기밥솥 개발 완료를 발표한데 이어 금성사도 같은 방식의 신형 전기밥솥을 개발,15일부터 국내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밥솥들은 산업용 자력선을 이용한 강력한 열을 조리기구에도적용한 것으로 조리시간이 종래제품의 절반에 불과한 15~20분의 급속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간편함을 선호하는 신세대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미세한 화력조절이 가능한 인버터 기술을 채용해 밥맛도 전통적인 가마솥으로 짓는 것과 흡사하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선 가열방식 밥솥보다 배 이상 비싼 35만원대의 전자유도 밥솥전쟁은 주방 용구중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밥솥을 이용해 신세대 주부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깊이 심어주고,이것이 다른 제품들의 구매로까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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