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프로스트 역전 우승-美캐나디언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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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크빌(美온타리오州)外信綜合=本社特約]남아共의 데이비드 프로스트가 美 PGA캐나디언 오픈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에서마지막홀 버디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스트는 13일 이곳 글렌애비CC(파 72)에서 끝난 대회마지막날 데일리베스트인 68타를 때리며 합계 9언더파 2백79타를 기록,프레드 커플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프로스트는 미국투어에서 7번째 승리를 장식 하면서 우승상금 18만달러(약 1억4천만원)를 챙겼다.또한 오는 12월 열리는 조니워커 월드컵대회 출전자격도 획득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롱홀인 마지막 18번홀.전날 선두와3타차로 공동 3위에 머물렀던 프로스트는 이날 첫 5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합류했다.
그러나 10번홀에서 숏퍼팅을 미스하며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에서 밀려난 프로스트는 롱홀인 16번홀에서 버디를 엮어내며보기없이 69타로 경기를 마친 프레드 커플스와 동타를 이룬뒤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우승을 낚아챘다.
전날 선두에 나섰던 브래드 브라이언트는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미국투어 첫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성적은 6언더파 2백82타.
지난해 챔피언 그레그 노먼은 어깨부상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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