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 폴란드와 2차 평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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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4미국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10월.카타르)을 50일 남짓 앞두고 있는 한국 월드컵팀의 두번째 평가전 상대로 폴란드 프로리그 1위팀인 포건 셰친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월드컵대표팀의 실전 경험 축적을 위해 실시키로한 총여덟차례 평가전중 3~4차 평가전을 폴란드 포건 셰친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월드컵대표팀의 경주훈련(9월1~13일)이 끝나는 오는 16일및 19일(장소는 미정)두 차례 치르기로 확정,발표했다.
아르헨티나 벨레스팀과의 두차례 평가전에 이어 치러지는 폴란드팀과의 이번 평가전은 팀 전술및 개인 전술의 완벽한 조화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金 浩 월드컵팀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그동안 부상으로 결장했던 黃善洪(포철).高正云(일화)등 베스트 멤버를총투입,이들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시험무대로 삼을 계획이다.월드컵팀은 1일부터 2주일간 경주에 머무르면서 3단계 체력 강화및 팀전술훈련등 조직력을 가다듬게 된다.
포건 셰친팀은 48년 창단된 폴란드 명문클럽팀.지난해 폴란드국내 프로리그 7위에 랭크됐으나 올시즌(93~94시즌)엔 8게임 무패(5승3무)로 선두를 순항중이며 선수단 22명 가운데 9명(21세이하 5명 포함)의 국가대표선수가 포 함된 동구축구의 강호.4-3-3시스팀등 전형적인 유럽식 힘의 축구를 구사함으로써 최종 예선전에서 맞붙게될 이란.이라크전에 대비,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축구협회는 월드컵팀의 세번째 상대로 현재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호주대표팀을 내정,이달말께 국내에서 5~6차평가전을 가질 예정으로 교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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