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岳樓 복원-서울 가양동에 내년3월 完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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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조선조 진경 산수화의 대가인 謙齋 鄭敾(1676~1759)이당대의 명사들과 交遊했던 한강변 小岳樓가 강서구 가양동 산6의4 현지에 복원된다.
서울시는 27일 한강변 문화유적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9월초 공사비 2억6천7백만원을 들여 착공,내년 3월까지 완공키로 했다.
소악루는 정면3칸,측면 2칸 총 14.2평의 팔각지붕으로 영조 13년(1739)중국의 악양루를 본떠 건립됐으나 없어진 연대는 알려지지않고있다.
그후 鄭敾이 소악루가 있는 양천 현령으로 부임해 그린 인왕산.남산.관악산.안산등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산수화로 평가되는데 이 작품들은 그의 그림 모음집인「경교명승첩」에 실려 현재도 간송미술관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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