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한은 GNP추계 오산에 비판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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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韓銀의 2.4분기 국민총생산(GNP)추계가 계속 빗나가자금융계에서는 그동안 경제전망과 조사업무에 관한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아왔던 韓銀조사부의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조심스러운 비판론이 대두.韓銀의 경제전망은 9 1,92년에도 빗나갔는데 이 때는 선진국과 세계적인 예측기관들의 전망부터 어긋난데다 전반적인 세계경기 불황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점때문에 양해될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 2.4분기 GNP는▲6월 4일 대통령 주재 경제장관회의에서 5.2%▲7월16일 수정전망에서 4.5%▲8월24일 GNP추계 4.2%로 불과 한달여 사이를 두고 계속 하향조정돼발표됨으로써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
★…삼성전자는 25일 산업용 고주파 유도원리를 응용한 電磁유도 가열방식을 채택,밥짓는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키고 누룽지.숭늉.식혜까지 만들수 있는 36만원대 한국형 전기밥솥을 개발해 눈길.
전자밥솥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할 한일가전과 설계단계에서부터 공동작업끝에 개발을 마쳤는데 삼성전자는『日本 대형 가전회사들은 가정주부들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는 밥솥을 통해 자사 이미지를 깊이 심어주기 위해 최첨단기술 에다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다』며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 한편 삼성전자는 새밥솥을 만들어내기까지 14개월동안 家電연구소및 생활용품 사업부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했고 수백차례 반복된 취사시험에만 1백가마분의 쌀이 들어갔다고.
***인구억제 차질우려 ★…건설부는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한 과밀부담금 부과계획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반발함에 따라 수도권 인구집중억제정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대응책 마련을 위해 부산한 움직임.
서울시의회는『부담금제도가 서울도심의 고밀도개발을 사실상 전면허용하는데다 건축주가 부담금납부를 피하기위해 도시계획에 어울리지않는 소형건물을 짓거나 부담금을 사무실 임차인에게 전가하고,부담금의 절반정도만 서울시에서 활용하는 것은 문제 가 있다』고지적,최근 高炳佑건설부장관을 방문해 부담금제도 재고를 요청했다. 건설부는 이에대해 부담금이 철회될 경우 소수 대규모 토지소유자들이 특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서울시 나대지현황,나대지 실소유자 현황,부담금 부과로 서울시가 받게될 건축활동.
재정수입등 구체적인 영향 파악에 나섰다.
***韓牛.젖소도장구별 ★…한우와 젖소고기를 구별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서울시내 도축장에서 한우에는 붉은 도장,젖소에는자색검인을 하게된다.
농림수산부는 25일 젖소등 다른 고기의 한우둔갑을 막기위해 도축과정에서 마리당 30여군데씩 색깔이 다른 도장을 찍어 소비자들이 식별할수 있게 하기로 했다.
金東泰축산국장은『이같은 조치는 서울시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며 주부들이 맛좋은 한우를 쉽게 구별함으로써 한우고기가 더욱 인기를 끌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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