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자서전 6백만불 계약/랜덤하우스사와… 95년 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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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걸프전 영웅” 국민인기 높아
걸프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던 콜린 파월 전 미합참의장이 6백만달러의 고료를 받고 자서전을 쓰기로 출판사 랜덤 하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95년 출판예정으로 아직 책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파월의 개인적인 인생역정과 합참의장시절 얘기를 중심으로 해 엮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미국군인으로서 최고의 지위까지 올라간 신화적 인물로 그의 인생역정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9월30일 예편하게 되는 그는 이와같은 고료외에 많은 곳에서 강연초청을 받고 있는데 한번 강연하는데 6만달러의 강연료가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부통령후보로 거명이 됐을 정도로 공화·민주 양당이 계속 눈독들이고 있는데 본인은 정치에 흥미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워싱턴지역에 계속 머무를 계획인데 예편하면 1백만달러짜리 저택을 구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걸프전 사령관이었던 노먼 슈워츠코프대장은 자서전으로 5백만달러의 고료를 받았다.<워싱턴=문창극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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