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성차별에 맞서는 여인역 열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최진실이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최진실은 소설가 양귀자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감독 장길수) 에 여주인공 강민주 역으로 출연, 성차별에 당당하게 도전하는 억센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당대 최고의 인기배우를 납치, 감금해 린치를 가하고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포악한 장면을 연기해야 돼 지금까지 갖고 있던 깜찍한 순종형의 이미지에서 어떻게 벗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는 소망한다…』는 극단적인 페미니스트인 한 여성이 남성 중심사회에 도전장을 던진다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성차별의 부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