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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내주 사실상 차종선정/연말까지는 작업 마무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건설공단/97년까지 시제품 2개 납품해야
정부는 빠르면 내주중에 경부고속철도의 차종선종작업을 마무리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프랑스의 알스톰사와 독일의 지멘스사로부터 제6차 수정입찰 제의서를 접수해 심사에 들어갔던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최근 평가작업을 완료하고 고위층의 결재가 나는대로 발표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차종선정 결과가 늦어도 20일까지는 발표될 것으로 안다』며 『이는 차종에 대한 최종결정이 아닌 우선 협상대상국 선정이기 때문에 대상국이 제시한 조건과 한국측이 원하는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여 늦어도 연말까지는 최종계약대상국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그동안 양사가 제출한 수정제의서를 비용·기술·기술개발·영업 등 네개 분야,3백2항목에 걸쳐 심사작업을 벌여왔다.
최종 계약대상으로 선정되는 업체는 천안∼대전간 시험구간 공사가 끝나는대로 97년말까지 시제품 2개를 제작해 납품해야 하며 서울∼대전 구간의 우선개통을 위해 99년말까지 12개 열차를 납품해야 한다.
또 전구간이 개통되는 2001년말까지 31개 열차를 국산화비율 50%로 맞춰 제작,납품토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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