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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수영스타 반 알름시크 유럽선수권 6관 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여자로서는 첫 기록>
세계 수영 계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독일의 프란지스카 반 알름시크(15)가 유럽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섯 개의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여성선수로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신기원을 열었다.
반 알름시크는 8일 런던 셰필드 유럽선수권대회 50m 자유형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인 25초23을 마크하며 우승해 1백·2백m 자유형, 4백·8백m 릴레이, 4백m 혼계영 우승을 포함, 6관 왕에 올랐다.
그녀의 이번 대회 기록은 85년 소피아대회에서 구 서독의 미카엘 그로스가 획득한 금메달 여섯 개와 같은 기록인데 여자로서는 처음이다. 【셰필드(영국)AFP=본사특약】

<향후 4년간 출전 못해>
육상 3천m 세계챔피언 타티아나 도르브스키크(32·우크라이나)가 최근 실시된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4년 동안 출전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도르브스키크는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도르브스키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 6월 실시된 약물검사에서 스태놀로졸로 보이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여 4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조치를 취했다고 7일 IAAF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올림픽 여자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인 동료 이네사 크라베츠도 약물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간 출전금지 당해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런던 AFP=본사특약】

<체스노코프에 2-0>
프랑스오픈 우승자 세르기 브루구에라(스페인·세계랭킹 5위)가 총 상금 36만5천 달러가 걸린 프라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브루구에라는 8일 프라하 하드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전에서 정확한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지구전을 펼친 끝에 안드레이 체스노코프(러시아)를 2-0(7-5, 6-4)으로 물리쳤다.
클레이 코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스페인 출신 브루구에라는 지난 6월 클레이코트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후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까지 내달아 하드 코트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프라하 (체코)AFP=연합】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3∼94시즌이 8일(한국시간) 개막, 지난 시즌 우승팀인 베르더 브레멘이 슈투트가르트를 5-1로 대파, 서전을 장식하면서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
또 이탈리아에 진출했던 독일 스타들을 재수입,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돌아온 스타」젬머가 선제 골을 기록한데 힘입어 카를스루에를 2-1로 꺾었다. 【본 (독일) 로이터=본사특약】

<강간혐의 타이슨 상고>
강간 혐의로 복역중인 전 세계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이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다.
7일 미국 인디애나주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2-1로 항소가 기각되자 타이슨의 변호인인 앨련더쇼위츠는『정직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난하고 곧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다.
타이슨은 91년6월 미스블랙 아메리카 윌리엄스(당시 18세)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주)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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