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의원 징계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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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각종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을 방관해 자정의지가 없다고 지적 받아온 서울시 의회가 문제의원 징계 등을 담당할 의원윤리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해 앞으로의 활동이 관심거리. 서울시 의회는 개원 직후 한때 의원윤리위원회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자격심사 과정 등에서 내분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대다수 의원들의 반대로 흐지부지됐었는데 새 정부출범을 계기로 의회안팎의 여론에 밀려오는 9월의 임시회 때 구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키로 한 것.
이에 따라 그 동안 형사사건으로 입건·기소되거나 해외로 도피한 의원들과 품위를 손상해 지탄을 받아온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심사와 징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의회주변에선 벌써부터 긴장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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