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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담배소비량 줄었다/금연운동등 영향 66년후 처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난 66년 담배소비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올들어 국내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판매된 담배는 국산담배(18억8천88만갑)와 외산담배(1억1천8백25만7천갑)를 합쳐 모두 19억9천9백13만7천갑으로 전년동기(20억1천5백66만1천갑)에 비해 1천6백52만4천갑(0.8%)이 감소했다.
국내 담배판매량은 지난 89년 46억9백만갑(전년대비 5.5%증가)이던 것이 90년 47억8천5백만갑(3.8%),91년 49억4천1백만갑(3.3%),92년 50억8천5백만갑(2.3%)으로 매년 계속 늘어 왔는데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담배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각종사회단체의 금연운동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국민들 스스로가 담배의 나쁜점을 인식,금연을 단행하고 있고 경기침체로 술소비가 줄어 술좌석에서의 담배소비가 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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