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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권 국방 금명 조사/율곡사업 관련/소환 또는 방문감사 통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율곡사업 특감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감사원은 금명간 권영해 국방장관을 조사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3일 귀국한 권 장관에게 5일 조사방침을 통보했다.
감사원측은 귀국보고 등 권 장관의 일정을 참작,충분히 협의한후 조사시점을 결정할 방침인데 6일 또는 7일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반원이 권 장관을 방문하거나 권 장관의 감사원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중이다.
권 국방에 대한 조사는 율곡사업과 관련,특별한 참고인진술을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국방부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90년 12월∼93년 2월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율곡사업의 실무추진기구인 전력증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 기간중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을 비롯,중형수송기·대공미사일 미스트랄·대잠수함 초계기 도입 등 주요사업이 추진됐다.
감사원은 전·현직 국방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도입결정과정이나 의문점에 권 장관이 관계된 부분을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13일께 열릴 예정인 감사위원회에서 율곡사업 특감의 결과처리를 매듭짓는다는 목표아래 형사고발대상자를 확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고위관계자는 『소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고발대상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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