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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땐 중·소형주 매입 유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주가 조정국면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를 사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5년11월∼89년4월의 대세상승 기간 중에 나타났던 조정국면은 크게 5개 기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기간별 거래일수는 평균 70일이며 종합주가지수는 평균 8.5%씩 떨어졌었다.
각 조정 기 때의 기업규모별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표>에서 보듯 대형주의 하락 폭이 중소형 주보다 대체로 컸다.
이는 조정 기를 맞기 전 상승국면에서 대형주의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컸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조정국면에서는 그동안 덜 오른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6일부터 연중 최고치 기록일인 6월9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28.3% 오르는 동안 대형주는 28.7%, 중형주는 26.5%,소형주는 18.6%가 각각 올라 대형주가 역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9∼16일 사이에는 종합주가지수가 2.3% 하락하는 동안 대형주는 2.6%, 중형주는 0.2%가 떨어졌고 소형주는 0.2%가 오히려 올랐다.
연구소는 『만약 최근의 조정국면이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 내수관련주식을 선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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