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자 초상화 같은 크기로 나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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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공표어/북한 재외공관 권력승계 매듭 시사
【동경 AFP=연합】 북한 대사관들은 최근 김일성 주석의 대형 초상화를 떼고 대신 김 주석과 김정일 당비서의 초상화를 같은 크기로 나란히 걸어 놓음으로써 북한의 권력승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주창준 주중 북한대사가 기자회견을 가진 주북경 북한 대사관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주 대사는 이와관련,김 주석이 여전히 북한 최고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주 대사는 또 다른 북한 대사관들도 김 부자 초상화를 같은 방법으로 걸어 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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