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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기자 석방촉구/기협등 잇단 성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한국기자협회와 전국 언론노동조합연맹,KBS·서울신문·동아일보·조선일보·한겨레신문·부산일보 노동조합 및 경북도청·경찰청 출입기자단·기자협회 부산시지부는 14일과 15일 중앙일보 정재헌기자 구속사태와 관련,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정 기자의 즉각 석방 및 정부의 대언론 순치기도 자제 등을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서에서 『정 기자의 구속은 언론자유에 대한 권력의 심각한 위협이자 중대한 침해행위이며 언론을 순치·통제하려는 의도』라고 규정하고 언론에 대한 감정적 대응자세와 정 기자의 석방을 요구했다.
언론노련도 『문민정부를 표방해온 당국의 이번 조치는 언론자유를 위축시키고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계산된 대응』이라고 전제,모든 언론사의 공통된 문제로 인식하고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언노련은 이와함께 ▲정 기자 즉각석방 ▲율곡사업의 권영해 국방장관 관련설 진상공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정보공개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구·경북지역 기자단도 15일 선언문을 통해 정 기자 구속사태를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정 기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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