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원리주의 조직원/애 정부 첫 사형 집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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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이로 AFP=연합】 이집트 당국은 이란식 회교원리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세력의 정부 전복활동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원리주의세력 조직원에 대한 첫 사형을 13일 집행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관리들은 셰리프 하산 아마드라는 이 조직원이 지난해 12월 정부전복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뒤 이날 지중해 연안 알렉산드리아에서 처형됐다면서 원리주의세력의 반정부활동과 관련해 사형을 선고받은 22명중 처음으로 처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1백55명을 숨지게한 회교원리주의세력의 정부 전복활동에 대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강력한 척결노력을 반영하고 있으나 원리주의 세력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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