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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소말리아 공습/수도 모가디슈공항 폐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 해병 2천여명 곧 파병
【모가디슈·워싱턴 AFP·로이터=연합】 유엔군은 12일 오전 4시를 기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최대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드의 무장거점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유엔군이 공격용 항공기와 무장헬기들을 동원,모가디슈에 있는 아이디드의 무장 거점을 공격하는 모습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이날 유엔군의 공격은 백악관이 4대의 AC­130 공격용 항공기를 소말리아에 파견했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유엔은 이날 0시를 기해 수도 모가디슈 공항을 폐쇄힌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공격용 헬기탑재 항모 와스프호와 2천2백명의 해병대를 태운 기타 3척의 미 함정에 소말리아 출동 준비를 갖추도록 명령했다.
미 국방부는 미 해병의 지상공격용 제트기와 공격용 헬기를 탑재한 소형 항모 와스프호와 2천2백명의 해병대를 태운 기타 3척의 미 함정이 쿠웨이트에서 실시중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소말리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11일 걸프수역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진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모가디슈의 미 대사관 근처에 주둔하고 있는 1천2백명의 신속대응군을 포함,4천2백명의 군대를 소말리아에 파견하고 있으며 현재 소말리아에 있는 유엔 병력은 약 1만8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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