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장 내도액 14%늘어/5월중 사상첫 월50억불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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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5월중 외국 거래선으로부터 받은 수출신용장 액수가 사상 처음으로 월 50억달러를 넘어서 올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2일 상공자원부의 5월중 수출입동향 발표에 따르면 5월의 신용장 내도액은 전년동기보다 13.8% 늘어난 50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2월에서 4월사이의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월평균 4.8%에 그쳤었다.
신용장 내도액은 1∼3개월뒤의 수출실적에 반영되는 수출선행지표여서 상공자원부는 6월중 무역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장 내도액이 5월중 부쩍 늘어난 것은 엔고의 반사이익과 중국특수,미국 경기의 회복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5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6.8% 증가한 67억7천만달러를 기록,지난 2월이후의 수출회복세가 계속됐다.
5월중 수입은 69억4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0.2% 늘어나 계속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5월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5월보다 4억달러이상이 줄어든 1억7천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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