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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회교국가/보스니아 파병을/회교국기구 총장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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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듀바이·사라예보·자그레브 로이터=연합】 서방국가들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내전종식을 위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세계 회교국가들이 파병하도록 유엔이 허용해야 한다고 하미드 알가비드 회교국가회의기구(OIC) 사무총장이 2일 밝혔다.
알가비드 사무총장은 유엔이 긴급총회를 소집,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무기금수조치 철회문제를 전체 유엔 회원국들의 표결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탱크 등 중화기를 동원,유엔에 의해 「안전지대」로 설정된 동부 회교거점 고라제를 전면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회교계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아마추어 무선사의 송신 내용을 인용해 고라제가 현재 세르비아계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유엔은 고라제에 병력을 긴급 투입해 세르비아계의 공격을 중지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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