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알차게 보려면…|8, 10월 혼잡… 9월이 좋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93대전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는 길은 개별관람과 관광회사의 단체관광 코스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으나 알차게 보려면 3일 정도는 잡아야 한다. 그러나 필요한 전시장만을 보거나 욕심내지 않고 개략적으로 볼 경우 하루 코스로도 가능하다.
관람현장에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입장권이나 숙박시설 예매·예약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람소요시간=행사조직위측은 한빛탑과 27개 전시장(놀이·공연·일반시설 등 제외)만을 충분히 보는데 걸리는 시간을 19시간30분 정도로 계산하고 있다.
관람객이 붐빌 경우 각 전시장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포함. 전시장간의 이동시간을 적어도 20∼30분씩은 잡아야 하고 중간 휴식·점심시간 등을 계산할 경우 29∼34시간은 필요하다.
전시장 개장·마감시간은▲8월7일부터 9월15일까지는 오전9시∼오후10시▲9월16일부터 11월7일까지는 오전9시∼오후8시.
조직위원회측은 또 행사기간(8월7일∼11월7일·93일간)중의 관람객 수가 적어도 1천만명 이상(하루 평균 10만7천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중 상당수가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철이 겹치는 8월중이나 단풍관광철인 10월 이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8월은 행사 초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붐빌 전망인 데다 일본학생들의 수학여행 계획도 많아 무척 혼잡할 것이 예상된다.
조직위측은 방학·휴가철이 끝나면서 추수철과 추석(9월30일)을 앞둔 9월 한달 동안은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장 관람=출입문은 행사장 앞 갑천에 새로 놓은 엑스포 다리쪽의 남문과 동·서문 등 세곳이다.
방향별로 편리한 문 이용방법은 ▲서울·부산·대구 등에서 승용차편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남문 ▲청주·충주 등 대전 동쪽 지방에서 가려면 동문 ▲호남고속도로·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가거나 경부·호남선 등 열차 또는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까지 가서 택시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도로망이 좋고 시내버스 노선이 많은 서문이 좋다.
또 남문앞 주차장은 승용차 중심, 동·서문쪽 주차장은 주로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대형버스 중심의 주차장으로 꾸며져 있다. 동문이나 서문에서·탑까지의 거리는 5백여m.

<꿈돌이열차 무료>
남문에서의 거리는 8백여m로 조직위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운행하는「꿈돌이 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엑스포 다리를 건너가면 된다.
먼저 ①한빛탑으로 가 높이 93m의 탑에 올라 행사장 전경과 대전 시가지를 구경한다.
이어 ②정부관 구경을 한 다음 먼길 여행의 피로도 풀 겸해서 한빛탑 뒤 공연장에서 있을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 등 전통공연을 구경하거나 또는 정부관 옆 엑스포 종각에서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다.
점심은 창의관 옆의 한식당·양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준비해 갖고 가 주변 나무 그늘 아래에서 모여 앉아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
이후에는 ③창의관→④지구관→⑤자연생명관→⑥재생조형관→⑦정보통신관→⑧자원활용관→⑨재활용온실→⑩우주탐험관(평화우정관)→⑪자동차관→⑫대전관→⑬유엔관(평화우정관)→⑭국제관→⑮한국후지쓰관→?도약관→?롯데환타지월드→?조폐문화관→?주거환경관→?시도지방관→(21)한국아이비엠관→(22)번영관(중소기업관)→(23)전기에너지관→(24)테크노피아관→(25)소재관→(26)미래항공관→(27)인간과 과학관→(28)자기부상열차 순으로 관람하면 편리하다.
또 축제의 거리·대공연장·엑스포극장 등에서는 퍼레이드와 갖가지 공연 등이 있고 엑스포 극장에서 꿈돌이동산으로 이동할 때는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된다.
동문쪽의 팔도풍물관도 가볼 만한 곳.

<수상제>
행사기간 중 토·일요일(8월7일∼9월15일간은 9시20분부터, 나머지 기간은 7시20분부터) 남문쪽 갑천호수공원에서 야간 수상공연이 30분간씩 펼쳐진다.
갑천 둑에 스탠드를 만들어 앉을 수 있게 해 두었다.
갑천에 물막이를 해 만든 호수에서 펼쳐질 수상제는 레이저 광선을 이용, 공룡 등을 그려내는 입체영상 쇼와 6천여 해양소년단원들이 태양전지 거북선을 선두로 모터보터· 고무보터·윈드서핑 등을 펼치는 수상 퍼레이드, 공기 부양선 시범운항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거북선타고 관광>
개막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은 미국의 프로 수상스키단 11명이 출연, 연막 퍼레이드·인간 피라미드·점프대 공중회전·맨발 스키 등 2O여종의 각종묘기를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에서 5억원을 들여 고증을 거쳐 실물의 2분의1 크기로 제작된 태양전지 거북선은 갑천 수상제 기간중 관광객을 태우고 운항한다
입장권 예매=입장요금을 1천원씩 할인 판매하는 1차 예매가 5월11일 끝남에 따라2차 예매는 할인 없이 7월1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조흥은행 본·지점 ▲삼성신용카드 ▲서울 미도파 백화점 ▲서울 무역센터내 우체국 등 3곳 ▲전국 유명 여행사 13곳 ▲주요 도시 철도역 30곳▲전국 각 우체국▲엑스포 현장▲충청은행 등 전국 4천6백52곳에서 한다. 예매 여행사는 ▲세방 ▲한진 ▲동서 ▲한남 ▲금호 ▲대도 ▲동성 ▲수덕 ▲하루방 ▲세계관광 ▲중앙고속 ▲한국 ▲세일여행 등이다.
요금은 보통(일반)·할인·단체·자유 통용권 등 네가지로 구분되며 이중 할인권은 65세 이상·심신장애인(동행보호자 1인 포함)·생활보호대상자와 오후5시 이후 입장객들에게 적용된다. 【대전=김현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