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만 통일 2천4년 실현”/중국 비밀보고서 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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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경=연합】 중국은 오는 2004년에 대만과 통일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북경의 한 서방 소식통이 27일 말했다.
중국 지도부내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이 최근 지도부 지시에 따라 중국­대만 재통일 계획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작성했으며,이 보고서에 쌍방간 재통일 시기를 오는 2004년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 시기를 2004년으로 정한 것은 1인당 국민소득(GNP)기준에서 볼때 통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국전역의 1인당 GNP가 현재 광동성 수준인 3천∼3천5백달러선은 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앞으로 11년뒤 이같은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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