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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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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20면

『내 DNA는 불가능에의 도전』

임덕용 지음, 도서출판 정상 펴냄
320쪽,1만2000원
문의:02-766-8848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활동 중인 산악인 겸 패션 디자이너 임덕용(50)씨가 45년 등반 인생을 회고하는 책을 냈다. 임씨는 스물 일곱 살 때 히말라야 바인타브락 2봉(6960m)을 세계 초등해 체육훈장을 받은 전문 산악인이다. 산과 더불어 살고 싶은 욕망에 20대 중반에 산악용품 디자이너로 들어섰고, 유럽에서 개인 브랜드 ‘SNAKE’로 스포츠웨어 분야에서도 성가를 높이고 있다. 여섯 살에 ‘오르는 인생’을 시작해 20대에 산의 맛을, 30대에 산의 높이를, 40대에 산의 깊이를 알았다는 임씨가 50대에 느끼는 산의 거대함을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세상에 단 한 곳 내 고향 최고의 맛집』
김순경 지음, 크리에디트 펴냄
407쪽, 1만8000원
문의:02-3670-1090

음식으로 유명한 고장에 가면 두 가지 종류의 음식점이 있다. 하나는 외지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고장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이다. 그렇다고 하여 낯선 사람을 붙들고 일일이 묻기도 곤란한 일이다. 전국을 유랑하는 『세상에 단 한 곳 내 고향 최고의 맛집』은 그런 수고를 덜어주는 책이다. 장생포항의 본고장 고래고기와 조금은 낯선 진주비빔밥, 정읍의 깊은 산속 산채백반을 두루 맛볼 수 있다. 책 말미에는 한국의 진미 열 두 가지와 그 진미를 제대로 차려내는 식당을 소개한다.

『금강경』코드 -『비非 그게 아니고…』

전영화 씀, 더 북스 펴냄
384쪽, 1만5000원
문의:02-322-3901

『금강경』은 가장 널리 독송되는 불교 경전 중의 하나다. 다큐멘터리 PD였던 저자 전영화씨는 우연한 기회에 『금강경』을 접하게 돼 공부하다 이 귀중한 경전이 오독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가 숱한 자료를 뒤지고 문답을 주고받고 홀로 생각을 한 끝에 우리말로 다시 풀어낸 결과가 이 책이다. 부처가 어떤 뜻으로 수행을 했는지를 살피며, 산스크리트어로 돼 있던 원전이 어떻게 한역되었는지를 탐구한다. ‘구마라 집’ 한역본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가 새로 해석하고 솎아낸 ‘우리말 금강경’ 전체가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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