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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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고인기 오락은 「장기」>
북한에서는 요즘 바둑과 달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기가 주민들로부터 가장 인기가 높은 대중오락으로 손꼽히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조선말대사전(92년판)에는『전투마당을 본 따 만든 오락기구 또는 그 놀이, 우리나라 장기는 두 사람이 각각 16개의 말을 전투서열과 같이 장기판 위에 벌려 놓고 상대편의 말을 치고 막으면서 이기고 짐을 겨룬다』고 설명돼 있다.
장기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자 대중월간교양지 『천리마』는 2∼3개월에 1회 꼴로「묘수풀이」코너를 통해 재미있는 수를 소개하고도 있다.

<벼 모내기 막바지 이르러>
북한지역의 벼 모내기가 평양 만경대구역과 평남 개천시의 일부 협동농장에서 완료된 것을 비롯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 날 정무원농업위원회 간부의 말을 인용, 지난20일 평양시 만경대구역과 평남 개천시 일부 협동농장에서 모내기를 끝냈으며 전국적으로는 22일 현재평양·개성시가 80%이상의 진척을 보이는 등 거의 완료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같은 진행속도는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동명왕릉에 김일성 친필비>
북한은 최근 복원된 동명왕릉에 김일성의 친필로 된「동명왕릉 개건 기념비」를 제막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한편 지난 16일 김일성의 시찰에 이어 일반에 공개된 동명왕릉에는 하루 수천명이 관람,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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