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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신간] 한국의 자전적 소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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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 한국의 자전적 소설 1.2(강경애.외광수 외 지음, 방민호 엮음, 북폴리오, 각권 9천원)=문학평론가 방민호씨가 개항 이후 식민지 시절 한국 문학의 발원지가 된 자전적 소설들을 선별, '꽃을 잃고 나는 쓴다'와 '구보씨의 얼굴' 두 권으로 묶었다. 강경애의 '원고료 이백원', 이광수의 '윤광호' 등 23편의 소설을 실었다.

◆ 사상계와 1950년대 문학(김건우 지음, 소명출판, 1만6천원)=1953년 창간부터 70년 '오적' 필화사건으로 폐간될 때까지 지식담론의 장(場)이었던 '사상계'는 문화적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서북 출신 지식인 집단이 주도했고,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 문단의 순수.참여 논쟁에서 참여론은 서북 출신 지식인 집단이 중심이었다는 점을 밝힌 연구서.

◆ 먼 북소리(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문학사상사, 9천8백원)=1986년부터 89년까지 3년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다. '먼 북소리'는 하루키가 장편에 집중하지 않는 동안 거르지 않고 기록했던 메모를 토대로 한 여행 스케치다.

◆ 시인과 사무라이(김성한 지음, 행림출판, 1.2.3 각권 8천원)=1994년 일본에서 출간했던 저자의 일본어 역사소설을 한국어로 바꿔 펴냈다. 인진왜란을 테마로 한 소설로 시인은 조선 선조(宣祖)를, 사무라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의미한다.

◆ 빈손으로 돌아와 웃다(박상건 지음, 당그래, 8천원)=신경림.송수권.이성부.문정희.고은 등 시인 열일곱명의 작업실과 창작 무대를 동행 취재한 문학기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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