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중국 영화 TV로 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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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중국과의 교류는 활발해지고 있지만 중국 영화를 감상하는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다. 중국전문방송 중화TV는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8월부터 매주토요일 오전 11시, 일요일 오후 9시 ‘중화시네마스페셜’을 방영한다. 남녀간의 사랑, 예술가의 초상, 환경 문제와 가족 이야기, 산업사회의 인간 군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중국 5·6세대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4일 방송되는 첫 작품은 2004년 제 52회 스페인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최우수연출상을 수상한 쒸징레이 감독의 ‘낯선 여인에게서 온 편지’. 쒸징레이 감독은 2003년 제 26회 대중영화 백화상 최우수여우상을 수상한 인기 배우이기도 하다. 11일에는 천지아린 감독의 ‘둥글고 밝은 달’이 방영된다. 천지아린 감독은 500회짜리 역사 드라마를 찍는 등 역사물로 유명하다. 18일에는 중국 경극에 심취해 경극 배우라는 꿈을 실현해나가는 이탈리아 소녀의 실화를 그린 마총지에 감독의 ‘내 꿈은 북경오페라’가 방영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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