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질주 '한국형 아우토반'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시속 160km 이상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차세대 고성능ㆍ지능형 고속도로 개발 프로젝트 ‘스마트 하이웨이 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첨단 정보기술(IT) 및 자동차기술을 결합한 이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1494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하이웨이가 구축되면 운전자는 타이어 소음 없이 시속 160㎞/h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확정된 '스마트 하이웨이'사업은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10대 중점 프로젝트(VC-10)의 일환이며 정부는 이달 중으로 사업 총괄기관과 사업단장을 선정,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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