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러 항공산업 협력각서 조인/극초음속기 엔진 공동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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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러 기술과 일 경영노하우 합작/일지 보도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음속의 5배 이상인 초음속 여객기용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2일 아사히(조일)신문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중인 일본 항공우주공업회 조사단은 21일 러시아 항공기산업을 관장하고 있는 연방공업위원회와 이같은 항공산업협력 각서에 조인했다.
양국은 구소련붕괴후 사장돼 가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러시아 항공기개발 설비 및 인력을 일본의 경영노하우로 활용해보자는 목적에서 쉽게 의견이 접근됐다. 양국이 구체적으로 산업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이 맺은 각서는 ▲극초음 속기용 엔진 공동개발에 관한 정보교환 ▲러시아 시험연구설비의 일본 이용 ▲러시아 항공기산업의 상급관리자 후보가 일본에서 경영연수 ▲러시아 항공기기업 간부를 일본에 초청,경영수법 전수 ▲협력추진 창구로 연락조정기관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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