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옛날일 자꾸 생각 안 나면 '간질'

중앙일보

입력

눈 뜰시에 종종 발생하고 다른 기억장애와 연관된 일시적 건망증이 명백한 간질의 증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팀은 '신경학지'에 이 같은 상태를 '일시적간질성건망증(transient epileptic amnesia)'이라고 명명했다.

페닌슐라의대 제만 박사팀은 다른 사람에 의해 목격된 반복성 건망증 병력을 가진 정상인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이 들은 이 같은 증상외에 다른 정신 기능은 정상이었으며 비정상적 뇌파 소견과 항간질약에 반응을 하였으며 환각등의 임상소견등 간질을 암시하는 증후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 들에서 보이는 '일시적간질성건망증' 이라 명명된 증상이 주로 60세 주위 연령에서 발생하며 한 달에 한 번 발생해 한 시간 반 정도 지속되며 주로 아침에 눈 들때 발생하는 일시적 건망증의 반복적이고 짧은 병력에 의해 특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증상을 갖는 사람들은 간질 발작 동안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등의 환각같은 간질의 다른 임상양상을 보이거나 잠깐 동안 의식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사람에서 건망증이 경련의 유일한 임상양상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증상이 종종 오진되는 바 이번 연구에 참여한 50명중 단 12명만이 처음 진단시 간질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항경련약물로 치료받은 47명중 44명에서 약물이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번 연구에 참여한 50명중 40명은 지속적인 기억력 장애를 보인 바 환자들은 지나간 40년동안 자신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한 기억의 소실을 호소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일시적건망증성간질이 분명 간질 증후군이지만 종종 오진되는 질환이며 장기간에 걸펴 자신에게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억을 잘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