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 (합동 콘서트) 3부자|"한국 록음악 개척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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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한국 록음악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신중현씨의 둘째아들 신윤철 (23)이 18일부터 소극장 학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신윤철의 두번째 앨범 『녹색 정원』의 노래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신중현씨와 형 대철씨가 같이 출연, 그의 단독 공연이라기보다 한국 록 기타리스트 3부자의 합동 공연이라고 볼수 있다.
60년대부터 김추자 등의 가수를 길러내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신중현씨의 한세대 앞선 록 음악과 젊은 기타리스트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대철·윤철 형제의 최근 취향을 동시에 대비해 볼수 있는 무대다.
특히 신윤철은 기타뿐만 아니라 드럼·건반 등의 악기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어 스타로서가 아닌 음악 실력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여러 가수들의 앨범 제작에 작곡·연주로 참여한바 있는 신윤철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한영애·정경화·조규찬 등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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